Saturday, July 12, 2008

even tho it is a friday nite, got no party.

'금요일 밤' 이였다. 친구들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행복했다.

차도 9:00pm

지하철 9:20pm 

집에 있었다. 약주를 하신 아버지를 모시러 저녁에 나갔다 온게 전부.

 

사람들이 말하듯, 세상은 그렇게 변하나 보다.

높은 유가, 높은 물가, 저조한 소비율. 만개의 화살이 나를 향해 날아와도, 다른이들이 나의 방패가 되어줄거라는 기대를 한걸까? 이제 한사람 한사람 쓰러지고, 내가 얼마나 현명하게 혹은 무식하게 이 난관을 처리할지 시청자들이 관람할 차례인가?

다가올것이라고 짐작 하고는 있었지만, 다르다. 마음 속 준비가 덜 되어 있던것일까? 고통의 증가는 미세 했지만, 두려움은 이미 내 가슴속 깊이 파고 들었다. 조금더 세상을 직시하게 되었고, 주변 친구들은 나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경험은 있다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난관이 두렵기는 마찬가지 이다. 너무 긍정적으로 바라보아도 안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아도 안되는, 답답한 현재 환경 속. 너무 태연했던 나는, 이제서야 세상을 배우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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