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28, 2009

coffee

커피를 마셔서 그런가? 
급 감성적으로 돌변했다.

1992년 Barcelona 올림픽. Silken Laumann 의 이야기를 듣자니, 가슴이 뭉클해지는게, 눈물이 핑 돌았다. 

Wednesday, February 25, 2009

PUBLIC FINANCE

조금 있으면 PUBLIC FINANCE 시험이다. 잘봐야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싸이클이 급 사고 싶다. 원하는 사양으로 견적을 내봤는데, $9,000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 자동차보다 더 비싸구려.

이번학기 들어 결석을 3번했는데, 이번주 월요일에 두과목, 화요일에 한과목. 모두 몰아서 결석을 해주셨다.


언제서부터인가 아이팟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내 귓가에 언제나 흐르던 멜로디들이 사라지면서 내 감정도 건조해진 피부마냥 메말라 비틀어져 갔다. 세상의 아름다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일초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성난 파도가 밀려오듯 머리를 쥐어매고 유리거울에다 정신을 잃을때까지 박아도 믿을수 없는 복잡한 사회생활을 어설프게 경험 해본 후, 적당한 시기가 흐른 지금도 난 여유있게 회복 중 이다. (미친) 그 고통은 힘들지 않다. 그저 시간상으로 보았을 때, 음주 후 숙취의 고통보다, 조금 연장되어 있을 뿐이다. 그렇다, 아침에 마시는 V8 처럼 처음에 생소한 맛에 어지럽지만, 결국 그 어설픈 맛을 음미하게 된다. 아주 쉽다, 단순하다. 그리고, 난 다시 감수성 넘치는 싸이코틱한 글을 쓰고 싶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내 땀구멍에서 식은땀이 삐져나오듯.
난 언제나 미친놈이고 싶다.

Sunday, February 22, 2009

화가나면

가끔 화가 나면 격해진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고 심장이 격하게 뛰고 손에 잡히는 일이 없다. 

한 자리에서 꼼짝않고 앉아 있어야 한다. 움직이면 안된다. 

이럴때 잘못 건들면, 내가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치게 한다. 내 있는 힘을 다해서라도. 내 어설프지만 열심히 배운 주짓수 기술을 당신에게 걸어볼 기회를 준다면, 난 희열을 느끼며 상대편의 고통을 음미하겠지.

난 '분노의 화신'인가보다. 너죽고 나죽자. 쳇.

Saturday, February 21, 2009

교회 소그룹

교회 소그룹 모임에 다녀왔다. 기독교에서 믿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대화에서 다가오는 어색함과 불편함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종교가 나에게 충분한 이론적인 해답을 가져다 주지 않았기에, 난 아직 신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교회 소그룹 모임에 참여한 요인이 몇가지 있다. 그 중 오늘 내가 무의식중에 제일 갈망했던건, 소속감이 아닌가 싶다.


최근들어 바쁜 스케줄로 인해, 같이 몰려다니던 무리들과 시간이 안맞는다. 친구들과 같이 대화로 스트레스를 풀 여건이 사라진 가운데, 난 새로운 소속감을 원했던것 같다. 그러고 보면, 교회가 궁극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불러 들일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소속감이 아닌가 싶다. 사회에서의 성공은 일반 사람들과의 차별화, 경쟁에 따른 전문화를 밑바탕으로 하므로, 상류사회의 소속감은 취득하기 어렵다. 반면에, 종교에서의 소속감은, 마음의 변화만을 요구한다. (비록, 마음의 변화는 그저 시작에 불과하지만) 약간의 헌금과 선량하다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의도가 불순한 교회일지라도, 언제나 환영할 것이다. '헌금과 믿음'의 대가로 강한 소속감을 부여해줌으로 인해, 또 하나의 사회구성원으로써 외롭게 투쟁해 온 심신을 위로해 준다. 난 그래서, 헌금도 필요없고, 그저 마음만을 요구하는, 교회 소그룹 모임에 다녀왔다. 


이런 망할놈의 소속감. =P


Thursday, February 19, 2009

벌써 이렇게

From Dec20_2008


사진속에서는 웃고는 있지만
무척 힘들어 했던 12월 2008년.

벌써 2월 중순이네.

그리고 내일은 벌써 중간고사(?) 를 보는군.

시간은 빨리 흘러가고 있지만,
어설픈 미련이 날 떠나는 속도는 예상외로 느리다.

Sunday, February 15, 2009

원래 쉽게 그럴 친구가 아닌데, 내가 얼마나 힘들게 했으면. 미안하다. 친구는 언제나 즐거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그만 괴롭혀야지. 빨리 사라져야 한다, 내가.

Sunday, February 01, 2009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해봤다.

그냥 사는게(?) 힘들어서, 집에 오면 누군가 맛있는 밥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되면, 여자는 가사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만남은 서로에게 의지하는 관계가 아닌, 정신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인데. (같은 말인가?) 하여간,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여자도 직업이 있고, 수입원이 있으며, 서로간에 관계가 극적으로 안좋아졌을 당시, 나를 떠나 살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면, 난 더 긴장(?)하면서 살고, 나의 그녀에게 잘해주지 못하면 언제라도 그녀가 떠날수 있다는 그런...

그러면에서 우리 어머니는 나의 우상이다. 사회적 능력면에서, 언제라도 아버지를 떠날수 있는 인재다. 원한다면, 아버지의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살수 있는 강한 여성상이다.

유교사상적인 틀에서 벗어나, 21세기에 적합한 관계; 나랑 결혼할 여자는 나의 장난감이 아니여야 한다는, 그런 점을 강요하고 싶다. 근데, 내가 오늘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유교적 배경이 짙게 배어있어서, 불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