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10, 2008

흐름

사진: 06'-07' 겨울방학 내가 조아라 했던 어느 카페.


먹물이 종이에 스며들고, 번지고, 펼쳐지는 그 빛깔.

물기가 증발하기 전, 액체와 함께 뿜어내는 그 매력.

그러나,

진정한 매력은, 물기가 사라진 후, 먹물의 농도에 따라

한지위에 남겨진 흔적.


환상이 가슴에 스며들고, 번지고, 펼쳐지는 그 마술.

설레임이 증발하기 전, 애정과 함께 뿜어내는 그 사랑.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설레임이 사라진 후, 환상의 농도에 따라

가슴속에 남겨진 흔적.

-준하


07년 1월에 써놓은 글을 찾았는데. 무슨 생각으로 썼는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니 뭔가 있어보인다. 이런 재미에 나의 잡상을 기록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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