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25, 2009

특별한 이유도 없이

싸이클이 급 사고 싶다. 원하는 사양으로 견적을 내봤는데, $9,000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 자동차보다 더 비싸구려.

이번학기 들어 결석을 3번했는데, 이번주 월요일에 두과목, 화요일에 한과목. 모두 몰아서 결석을 해주셨다.


언제서부터인가 아이팟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내 귓가에 언제나 흐르던 멜로디들이 사라지면서 내 감정도 건조해진 피부마냥 메말라 비틀어져 갔다. 세상의 아름다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일초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성난 파도가 밀려오듯 머리를 쥐어매고 유리거울에다 정신을 잃을때까지 박아도 믿을수 없는 복잡한 사회생활을 어설프게 경험 해본 후, 적당한 시기가 흐른 지금도 난 여유있게 회복 중 이다. (미친) 그 고통은 힘들지 않다. 그저 시간상으로 보았을 때, 음주 후 숙취의 고통보다, 조금 연장되어 있을 뿐이다. 그렇다, 아침에 마시는 V8 처럼 처음에 생소한 맛에 어지럽지만, 결국 그 어설픈 맛을 음미하게 된다. 아주 쉽다, 단순하다. 그리고, 난 다시 감수성 넘치는 싸이코틱한 글을 쓰고 싶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내 땀구멍에서 식은땀이 삐져나오듯.
난 언제나 미친놈이고 싶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