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01, 2009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해봤다.

그냥 사는게(?) 힘들어서, 집에 오면 누군가 맛있는 밥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되면, 여자는 가사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만남은 서로에게 의지하는 관계가 아닌, 정신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인데. (같은 말인가?) 하여간,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여자도 직업이 있고, 수입원이 있으며, 서로간에 관계가 극적으로 안좋아졌을 당시, 나를 떠나 살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면, 난 더 긴장(?)하면서 살고, 나의 그녀에게 잘해주지 못하면 언제라도 그녀가 떠날수 있다는 그런...

그러면에서 우리 어머니는 나의 우상이다. 사회적 능력면에서, 언제라도 아버지를 떠날수 있는 인재다. 원한다면, 아버지의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살수 있는 강한 여성상이다.

유교사상적인 틀에서 벗어나, 21세기에 적합한 관계; 나랑 결혼할 여자는 나의 장난감이 아니여야 한다는, 그런 점을 강요하고 싶다. 근데, 내가 오늘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유교적 배경이 짙게 배어있어서, 불합격.

1 comment:

Anonymous said...

yes. informative thou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