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12, 2008

외형

징그럽게 커버린 겉모습, 내면의 어울리지 않는 낡고 두터운 정육면체. 공중에 날아다니는 불필요한 번뇌, 무시하지 않고 산만함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 행열에서 제외되어 허우적 거리는 모습. 다시 한번 산만함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 번뇌의 연속. 절망의 시작.

행열 중 따스한 손길, 꼭 잡은 손. 나를 다시 행열에 진입시키려 노력, 인도. 다시 밟은 페달. 에로다이나믹하게 붙어가며, 숨을 되찾네. 결승지점에서의 스프린트 전략을 구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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